hooreique

아무말

2019. 8. 19. 05:30

(줄바꿈 남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편하니 그냥 하겠다.)

최근에 친구 한 명을 만났다.

초등학교 동창이다. 중학교 동창이기도 한데 왜인지 초등학교 동창 이미지가 더 강하다.

잘 못하는 발음도 있고 언행(?)이 특이했지만 뭔가 멋있고 간지나는 그런 애였다.

생각해보면 나는 좋아하는 남자가 많지 않은데 얘는 확실히 호감이었다.

(여자는 웬만하면 안 좋아하기가 더 어려운 듯하고...)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반가웠다.

만나서 뭐 별 말 하겠나 싶었는데 엄청 신나게 떠들었다.

이렇게 재밌게 떠들어 본 게 기억도 안 난다.

대충 컴퓨터 얘기랑 수학 얘기랑 이것저것 한 것 같다.

걔가 쓴 논문도 봤는데 필체가 블로그 같고 재밌었다.

그리고 방금은 블로그 구경하고 왔는데 역시 재밌다.

매력적인 사람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매력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고싶다.

(아

세벌식으로 치니까 너무 느려서 치기 싫어진다.

연습좀 꾸준히 할 걸...)

아무말 조금 더 하자면

요즘 나는 인생 중 가장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서 빨리 의미있는 일을 재개하고싶다.

내일부터 해야지...




temp-mail.org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메일 주소를 만든 후에 (혹은 그냥 본인의 여러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서) 동일인 소유의 결제 정보를 입력해서 여러 번 가입하면 한 달 무료 시청을 무한 반복할 수 있을 줄 알았던 바보 같은 필자는 몇 달 후 넷플릭스로부터 결제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요구 받았고 그게 어떤 의미인지 눈치채지 못한 호구 같은 필자는 순순히 업데이트를 했고 결국 결제가 되고 환불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친절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상담원은 정말 친절했고 온화하게 잘 설명해주었지만 그걸 과장되고 격한 버전으로 각색하면 이렇습니다.

네가 그동안 빨아먹은 게 얼만데 이제와서 뭔 어리광이니? 너 같은 꿀빨러들을 이미 간파하고 있던 우리가 넌지시 던져준 그 마지막 기회마저 바보같이 못 알아들은 주제에 감히 환불? 어림도 없는 소리.

혹시 저처럼 이메일 주소만 바꿔가면서 동일인 소유의 결제 정보로 여러 번 가입해서 무료 이용하시는 분들은 언젠가 넷플릭스가 결제 정보를 업데이트하라고 하면 그냥 업데이트 하지 말고 조용히 탈퇴하고 그 이후에는 그냥 제대로 지불하고 보든지, 보지 말든지 하세요. 저처럼 바보같은 짓 하지 마시구요.

물론 제 잘못이죠. 열심히 만든 컨텐츠는 제대로 그 대가를 지불하고 봅시다.